자격증! 따는 것이 중요할까? 아는 것이 중요할까? - 서희건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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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따는 것이 중요할까? 아는 것이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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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청년층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취직 경쟁이 날로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거나 답답한 상황을 타개해 보고자 자격증 시험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직이 빨라지면서 노후는 더 불안해진 반면 국민연금 수급시기는 점점 뒤로 밀리고 심지어 노인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논의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지만 평균 퇴직연령인 52세 이후의 수입 없는 공백 기간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부쩍 자격증 취득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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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크게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으로 구분됩니다. 국가자격증은 말 그대로 국가가 관리하는 자격증이며, 민간자격증은 민간 기관이나 단체에서 발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민간자격증은 공인 민간자격증과 등록 민간자격증으로 구분됩니다. 공인 민간자격증은 비교적 등록이 어렵고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지만 등록 민간자격증은 누구든지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등록 민간자격증은 정부가 민간자격 등록제를 시행한 이후 크게 늘어 2018년 9월 기준으로 그 수가 31,70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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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간자격의 경우 국가 공인자격 인증 비율이 전체 자격증에 4.8%(2017년 기준)에 불과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상당수가 ‘장롱 자격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등록 민간자격증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등록 대비 자격 폐지율이 21.5%에 이를 정도로 부실한 경우가 많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5년도에 자격증 보유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취득한 등록자격증을 국가자격 혹은 공인자격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무려 61.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혹시 자신이 따려는 자격증이 공인인지 등록인지 궁금하다면 민간자격 정보 서비스 사이트(www.pqi.or.kr)에서 미리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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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가자격시험 포털 큐넷의 자격검정 통계에 의하면 2018년 3분기 기준 전국 시도별 기능사 자격 취득자는 총 5만 83명으로 그중 지게차 운전기능사가 가장 많고 그 뒤로 전기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굴삭기 운전기능사 순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트렌드는 제빵이나 한식조리사 등 개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은 감소하는 반면, 자동차 정비기능사나, 전기기능사 등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이 어려운 요즘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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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취득할 때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등록 민간자격증에 경우 소비자의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소득’, ‘취업100%’ 등의 검증되지 않은 미사여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곧 공인 민간자격증으로 변환될 것처럼 속이고 부실한 교육으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업체도 많기 때문입니다. 취득과정이 쉽다고 무조건 뛰어들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실익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앞서 해당 자격증 취득자의 경험을 참고하는 등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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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드론 자격증으로 노후를 대비한다는 말을 꺼낸 뒤 2013년 시험 도입 시 26명에 불과했던 드론 자격증 취득자가 작년 9월 7,717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300~400만 원의 큰돈을 들였던 사람들은 막상 일거리가 충분하지 않고 기회가 제한적이라 애써 딴 자격증을 썩히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따려는 자격증이 어떤 것인지, 왜 이것을 따려 하는지, 자격증을 따고 나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충분한 고민 없이 유행과 트렌드만 쫓다가는 장롱 자격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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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창업이나 뭐 하나 쉬운 게 없어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생계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는 사실 명심하시고 자격증을 선택하더라도 본인의 관심사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자격증을 위해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나 자격증을 따려고 마음먹은 분들이라면 올해 꼭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빌겠습니다.